올챙이배가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3가지

2021. 12. 20. 21:41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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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포가 만든 염증 물질이 치매 위험

 

올챙이배일 경우 치매 위험이 3~5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폐경 여성 7163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을 나타내는허리-엉덩이 비율(WHR)’과 전신 비만 지표인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이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도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BMI 25미만, WHR 0.8 이상)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도 정상인 사람(BMI 25미만, WHR 0.8 미만)과 신체 전체가 비만인 사람(BMI 30 이상)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 3배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스웨덴 연구에서는 비만인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만한 복부에 쌓인 지방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을 막거나,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염증물질이 뇌혈관을 변형시켜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합니다. 또 지방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뉴런을 만드는데, 지방이 많아지면 이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겨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부비만은 황반변성 2배로 증가

 

복부비만은 황반변성 위험을 2배 이상으로 높인다고 합니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은 40세 이상 남녀 21000명을 대상으로 WHR과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을 장기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WHR 0.95에서 0.1 포인트 올라갈 때(허리가 두꺼워짐)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이 75% 증가했다고 합니다. 영국연구에서는 BMI 30 이상인 사람의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2배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복부지방이 혈액에 녹아들었다가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맥락막이라는 혈관층에 찌꺼기를 많이 만들면, 이 찌꺼기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주변부에 쌓여서 이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혈관은 약해서 잘 터지기 때문에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복부가 비만하면 신장기능 떨어져 신장질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신장 기능이 정상인 평균 39세 남녀 318명의 복부지방과혈청단백질을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와 혈액검사로 측정했다고 합니다. 이 혈청단백질은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단백질로, 이를 측정하면 신장 기능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측정 결과,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으면 정상 범위 안이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WHR이 높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네덜란드 연구)과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신장질환 발병률이 23% 높아진다는 사실(미국 연구)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배가 많이 나올수록 혈관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등 인체의 모든 생리 과정이 악화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올챙이배를 줄이는 방법

 

올챙이배를 홀쭉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든 비타민B2와 비타민E도 일일 권장 섭취량을 지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지방은 근육에 염증을 초래해서 근육 생성을 억제하는데, 항산화제는 염증 생성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비타민B2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1.5mg, 여성 1.2mg이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소간에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과일, 채소, , 옥수수, 해바라기씨에 많은 비타민E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녀 모두 10mg이다고 합니다. 근육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일일 권장 섭취량 10)는 생선, 달걀, 우유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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